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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란대 삶기, 토란 심는 시기, 토란대 나물볶음

 

토란은 제가 어릴 때 사는 지역에서는 잘 먹는 음식은 아니었어요. 결혼을 하니 시댁 어른들이 즐겨 드시더군요. 주로 육개장을 끓일 때 넣어서 요리를 하시고요. 나물 비빔밥을 만들 때 볶아서 나물 산채 비빔밥 재료로 사용하셨어요.

 

명절에 손님들을 대접하려고 산채 나물 비빔밥을 준비하더군요. 내륙지방 경상도 분들이라서 그런 거 같습니다. 또 토란이라는 식물은 제게는 어릴 때 국어책에 나왔던 단어였었죠.

 

그런데 토란대를 육개장에 넣어서 먹고, 볶아서 먹으면 참 맛있네요. 질기지 않고 씹히는 질감이 아삭하니 괜찮고요. 소화도 잘 되고 맛도 좋습니다.

 

어머니가 토란대를 많이 사 주셨어요. 그래서 물에 불렸다가 볶아서도 먹고, 육개장을 끓여서 먹곤 합니다. 그럼 토란대 삶는 방법, 토란 심는 시기, 토란 볶음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시장에서 사주신 국산 토란대

토란 심는 시기

토란은 열대성 식물이라 충분히 날씨가 따뜻해져야 재배 가능하다. 4월 중순 이후에 파종하는 것이 좋다. 남부 지방은 4월 중순, 중부 지방은 4월 말이 파종 적기다. 수확은 서리가 오기 전에 줄기를 먼저 수확하고 알뿌리는 흙을 덮어 두었다 시간이 나면 수확해도 된다. 이는 줄기 수확 후 손질하는 시간이 많이 걸려 알뿌리까지 수확할 시간이 안 될 경우 알뿌리는 수확 후 나온 잎 등으로 덮어놓고 한가할 때 수확하는 방법이다. (토란에 대한 정보는 밑의 '토란'에 있습니다)

[지식백과] 토란 

국산 토란 향긋하고 깨끗합니다

 

토란을 깨끗하게 손질해서 시장에 팔러 나온 할머니께 구입하셨다고 해요. 국산 토란은 너무 향긋하고 질기지 않아서 먹기 쉽습니다.

 

토란대를 물에 불리는 모습입니다

토란대 삶기

토란대는 시장에서 구입을 해서 집으로 가져와서 요리를 할 때, 먼저 물에 불려 주셔야 해요. 30분만 불려서 냄비에 담아서 삶아야 합니다. 오래 삶을 필요가 없더군요. 불린 토란은 냄비에 담아서 물은 적당히 부어서 삶아 주는데요. 끓기 시작하면 몇 번은 뒤적이면서 5~10분 정도만 삶아 주면 되더군요. 오래 삶지 않아도 질기지 않고 잘 익습니다.

 

 

토란대를 물에 불린 뒤에 냄비에 담았습니다
물을 적당히 붓고 삶기 시작합니다
삶아서 씻어서 건진 모습입니다

삶은 토란은 몇 번 씻어서 물기를 꼭 짜지 말고 적당히 짜서 비닐팩에 담아 냉동 보관을 해도 좋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필요할 때 꺼내 먹어도 괜찮더군요.

 

토란대 나물볶음

1.  삶아서 건진 토란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세요.

2.  토란에 들기름, 국간장, 맛소금, 대파 송송, 간 마늘을 적당히 넣어서 주물럭거리면서 무쳐주세요. 국간장과 맛소금을 반반 섞어서 사용하면 좋습니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조금 두르고 볶아 주세요.

 

4.  물을 조금 넣어서 한 번 더 볶아 주세요.

 

5.  통깨를 뿌려서 마무리합니다. 토란대 나물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접시에 담아서 맛있게 반찬으로 먹어도 되고요. 나물 비빔밥 재료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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